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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트레킹 딸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소환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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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딸들과 함께 갔던 안나푸르나트레킹에서

딸들이 찍었던 사진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히말라야트레킹을 어떤 사람들과

함께 가야 되는가? 라는 질문에 가족과 함께 트레킹을 하라는 대답을 많이 합니다.

보통4인가족이면 4인가족 모두가 또는 아빠와 자식

엄마와 자식 아니면 부부가 함께 가면 좋다는

이야기이지요.

트레킹은 보통 함께 땀을 흘리는 시간입니다.

그것도 히말라야라는 거대한 자연속에서

며칠동안을 계속해서 땀을 흘려야 됩니다.

그 시간은 일반사람들이 평생에 몇번 가지지 못할

소중한 시간들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그러한

추억을 만든다는 것은 가족으로 만난 인연만큼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되지 않을까요?

저는 여행사를 하기도하고 히말라야를 좋아해서

자주가게 되었지요.

부인과 아이들과도 다녀오기도하고

두딸들과도 다녀오고 큰딸과도 다녀오는 호사를

누렸지만 한번을 가야 한다면 되도록이면

가족과 함께 다녀오기를 권합니다.

 

 

두딸들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들 부러우시죠.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ㅎㅎ

제가 두딸들 사진을 찍어 줬는데 나름 가슴이

조금은 벅처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딸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두딸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함께

안나푸르나트레킹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겠지요.

그때 아빠를 조금이라도 기억해 준다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러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면 아빠로서는 행복합니다.

 

 

두딸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찍는 순간은 그저 함께 베이스캠프까지

따라와준 딸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요.

그리고 히말라야신들께 우리딸들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했지요.

 

 

 

 

안나푸르나트레킹의 목적지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

아침에 눈을 뜨니 하얀눈이 내리고쌓여서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작은딸이 눈이 왔다고 소리치며 나가더니

그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네팔은 위도가 25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시를 이루고 있는 평야지역은 아열대기후를

띠고 있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바나나 오렌지등이

재배되는 따뜻한 지역입니다.

산악지역 고도가 높아지면 추워지는데

보통 3000m를 넘지 않으면 사계절 눈을 구경할 수

없는 날씨입니다.

우리딸들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와서야

눈을 처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눈을 보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이해 되지요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 롯지의 모습입니다.

우리로 이야기 하면 산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설은 그리 좋지는 않구요.

창고같은 구조의 집에 침대가 있습니다.

그러면 침대위에 침낭을 깔고 잠을 잘 수가 있어요.

시설을 따질 수 없는 것이 이 높은 곳에

이런 시설을 만든다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겠죠.

우리딸들이 보기에는 히말라야에 사는 개들이

귀엽고 호감이 갔나 봅니다.

네팔을 그렇게 오랫동안 다녔던 내 사진에도 아마

이 정도 수의 개 사진은 없을 텐데

아이들의 눈과 어른들의 눈은 다른가 보아요.

이 개는 티벳탄마스티프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알고 있는 티벳 사자개의 사촌쯤 되는 거지요.

그런데 이개는 정말 순해서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짓거나 물지를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가시게되면 주의하고 조심은 해야 합니다.)

 

딸들은 이런 사진도 찍었습니다.

히말라야를 걷고 있는 자신들의 다리가 대견하다고

생각한 것인지 고생하는 다리에게 미안해서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안나푸르나트레킹을 함께 한 딸들에게는

저 멀리 보이는 설산의 모습보다는 지나는 길

바로 옆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신기했나 봅니다.

쇠줄을 엮어 만든 다리의 모습이 신기하고

돌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 것들도 신기했나 봐요.

 

 

짐을 나르는 노새의 모습도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 노새가 싸놓은 분비물도 신기했나봐요.

자기들이 보지 못한 모든 것들이 신기했겠죠.

그래서 제가 존경하는 한 신부님은

아이들에게 여행은 또다른 공부라고 말씀하시죠.

아이들의 뇌는 스폰지와 같아서 항상

모든것들을 흡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아이들의 눈에 비친 네팔과 히말라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산악지역에 만들어 놓은 끝없는 계단식 밭과

그곳에서 일하는 네팔사람들 거기에서 자라는

저푸른 양배추들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안나푸르나트레킹을 하면서 지나는 롯지에 가면

만나는 트레킹 안내판입니다.

이 안내판에는 현재의 위치와 다음롯지까지의

거리와 걸리는 시간등을 적어 놓았습니다.

트레킹 시간등을 고려하여 휴식시간과 식사시간

그리고 그날의 숙박장소를 정할 수 있지요.

히말라야를 트레킹 하는 사람들에게는

귀중한 정보입니다.

마차푸차레라고 하는 안나푸르나지역에 위치한

힌두교성산의 모습과 히말라야 일출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마차푸차레산은 물고기꼬리를 닮았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붕어나 잉어의 꼬리를 닮았어요.

 

안나푸르나트레킹을 하다보면 만나는 학교입니다.

산동네 아이들이 멀리 도시로 학교를 갈 수 없어서

마을마다 학교를 짓고 마을에서 학교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간혹 트레킹을 하다보면 도네이션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요.

가난한 나라 어른들의 숙명일 수 있겠죠.

 

조금 낮은 지역을 트레킹 하는 모습입니다.

산의 초목도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지 않아요.

며칠을 계속해서 걷는다는 것이 조금 힘들지만

실제 산을 오르는 것은 한국의 산을 오르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은것이 안나푸르나트레킹입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간에 만나는 롯지의 한가로운 풍경입니다.

이런곳에서 휴식을 하면 새로운 힘들이 솟아나지요.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를 올랐다가 내려올때

적당한 롯지에서 캠프파이어를 진행합니다.

뜨거운 불꽃에 모든 피로를 풀고 새로운 출발을

생각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히말라야의 모습을 파노라마사진으로 찍어보았어요.

좌우로 돌려보면 훨씬 생동감 있는 히말라야를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안나푸르나트레킹출발지인 포카라공항에서

국내선 프로펠라비행기를 탑승하는 모습과

비행기안에서 프로펠라 돌아가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비행기 타보는 경험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포카라에서 출발한 국내선 항공기가

카투만두 공항에 착륙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국으로 가는 커다란 제트기인

대한항공항공기를 타고 한국으로 향하게 되지요.

대한항공을 타면 이륙을 한후

아이들이 반가워하는 기내식이 나옵니다.

대한항공비행기를 타고 기내식을 먹고 나면

벌써 마음은 집에 다 와 있지요.

두딸과 함께 했던 히말라야트레킹은

저에게도 정말 행복한 한페이지를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