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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인근 가볼만한 곳 보탑사를 소개할게요.

여행컨설턴트 2021. 10.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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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 청주인근 가볼만한 곳

보탑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보탑사는 이름에도 나와 있는 것 처럼

보련산에 전통과 현대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건축기법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3층목탑입니다.

 

 

제 블로그 글을 열심히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텐데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탑은

법주사팔상전

입니다.

팔상전은 오층목탑이구요.

보탑사의 본당 탑은 3층목탑입니다.

공통점이라면 전통건축기법을 사용하여

건축을 하였다는 것이구요.

다른점은 법주사 팔상전은 5층목탑이기는해도

내부는 통으로 되어 있고 중간에 우물천정으로

막기는 했지만 위층으로 사람들이 드나들 수 없는

구조에 비해 보탑사의 3층목탑은 사람들이 내부를

통해 3층까지 올라갈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목탑으로 추정되는 것은

황룡사9층목탑

인데요.

황룡사9층목탑지를 발굴한 고고학자들의

발굴조사에 의하면 황룡사 9층목탑은 그 규모로

보았을 때 사람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구조였을 거라 추정을 합니다.

보탑사의 통일대탑(본당)은 바로 황룡사9층목탑

구조를 계승해 만든 것이라고 보면 더

알맞은 표현일 것입니다.

 

 

청주인근 가볼만한 곳 보탑사 1층 금당에는

석가모니불,약사여래,비로자나불,아미타불

네분의 부처님을 모셔놓았습니다.

보탑사가 다른절에 비해 좋은 것은 부처님과 옆에 있는 협시보살님들

이름을 써놓아서 불교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분이 어떤분이구나 하는 것들을 알수 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1층 금당의 중간 심주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구 그 주변에는 간절한 발원이 담긴

999개의 백자원탑이 모셔져 있다고 해요.

왼쪽 사진 기둥에 보이는 하얀색 백자가

그 탑들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분 있나요?

바로 여름 한창 수박철에 약사불앞에 공양을

올리놓았다가 겨울에 싱싱한 수박을 먹을 수 있다는

보탑사 금당 수박

들어보셨나요.

그 수박이 바로 저 수박이예요.

조금 있으면 보탑사 신도들과 스님들께서

수박을 드시는 날이 돌아오겠네요.

 

 

보탑사 금당이 3층목탑이라고 얘기했지요.나무로 된 계단인데요. 못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맞춘것이고 합니다.

청주인근 가볼만한 곳 보탑사 금당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은요.

 

 

법화경을 목판형식으로 유리장안에 놓고

가운데 마니차모양의 나무기둥안에는 법화경을

넣어 놓았겠지요.

그래서 2층을 법보전이라고 해요.

불법이 널리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청주인근 가볼만한 곳 보탑사의 2층과 3층사이에는

작은 전시실을 만들어 세계의 탑들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었어요.

사진이 오래되어 낡은 사진들이 있어서 제가

해외에 나가서 좋은 사진을 구하면 스님들께

드려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제가 가는 곳 네팔 카투만두에 있는 불탑이

바로 아래사진 왼쪽에 있는 보드나트불탑이구요.

네팔에는 수왐부나트라고 하는 세계 최대의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탑도 있거든요.

 

 

청주인근 가볼만한 곳 보탑사 본당의 3층은

미륵전으로 미륵삼존불을 모신 공간입니다.

이 탑이 통일대탑이라고 하는데 한반도가

통일되면 나타나실 부처님이 미륵부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층 금당을 올라갈 때 만나는 계단인데

그곳도 예사롭지 않게 연꽃과 연꽃 받침을

조각해 놓은 것이 구석구석 세세하게

꾸미고 멋을 부린 흔적을 느끼게 하더라구요.

 

건물 난간사이로 보이는 보탑사 절집의 풍경도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범종을 매달아 놓은 범종각과 법고를 걸어놓은 법고각의 모습도 있구요.

기와 위에 놓는 잡상대신 올려놓은

백자 불탑도 재미있기도 하고 예뻣어요.

 

 

부속건물인 지장전과 영산전의 모습인데요.

지장전 옆 벽을 보면 조금 느끼시겟지만

장군총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벽에 벽돌로 새겨 놓은 연꽃 까지도 예뻣습니다.

지장전에는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구요.

영산전에는 나한님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청주인근 가볼만한 곳 보탑사에는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부처님 열반모습의 와불을 모신

적조전이 있었는데요.

태국 방콕의 왓포사원에서 보았었는데 여기서 또 보게돼요.

한적한 산길처럼 가꿔놓은 계단을 올라서

가게되는 산신각도 제대로 꾸며 놓은

한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한국정원을 보탑사 금당 뒤꼍에서 보게 됩니다.

 

 

보탑사는 특이한 건물과 조경으로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이었어요.

반가사유상을 재현해 놓은 것도 좋았구요.

오른쪽 건물은 지붕을 나무로 지붕을 덮는 방식인 

너와 지붕으로 만들어 놓았어요.

사찰을 돌아보며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개성을 만들려고 했던 

고 신영훈 선생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사천왕문을 지나 처음 만나는 건물이 범종각과

법고각인데요.

신영훈 건축가와 함께한 대목이 한껏 멋을

부려 만든 건물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절의 규모와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어 낸 건축가와 목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보탑사에 들어갈때 처음 만나는 건물이

사천왕문인데요.

사천왕문 부터 목수가 한껏 멋을 낸 흔적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들어가는 문 아래를 달 모양의 곡선으로

장식한 것 부터가 예사롭지 않음입니다.

 

오늘은 현대에 건축했지만

고 신영훈 건축가와 목수가 우리건축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서

만들어낸 청주인근 가볼만한 곳 보탑사를 돌아보았습니다.